올해 친구들과 가기로 한 일본여행이 취소됐다.
이런저런 사정들로 인해 스케줄이 안맞는게 문제.
며칠전 여행책자에서 도쿄부분만 잘라내서 구름테이프로 박박 감아주기까지 했는데.. 쩌어업.

내년 혼자 가보겠다는 곳에 미리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패키지로 가이드를 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는것보다 조금 내 마음대로 내 취향대로 돌아다녀 보고 싶었다.

한번 가겠다고 들썩거린지라 쉽사리 마음이 접히지 않는다.
올해 가서 쓸 돈까지 모아서 내년에 크게 가자는 마음도 있지만 역시 그건 무리 -ㅅ-
내년은 내년인걸..

내가 제일 싫어하는 추위가 오는 11월이 되기전에 한번 갈 예정이다.
물론 혼자라서 조금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설마 길 잃어버리고 비행기 시간 놓치기까지야 하겠어?

Posted by jil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