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공연명 : 안트리오 크리스마스 콘서트
o 공연일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o 공연장소 : 2008년 12월 17일 오후 8시
우연히 초대권이 생겨 가게 된 안트리오 콘서트.
가기전 검색을 살포시 해보았지만 음악도 그녀들도 낯설었기에 약간의 설레임과 불안감을 안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찬바람 팍팍 맞아가며 외출을 했다.
공연 중 알게 된 거지만 처음이 아닌 그녀들의 한국에서의 무대는 이전에 봤던 어떤 무대와는 확실히 달랐다.
베토벤, 바흐같은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음악을 조명을 이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가며 보고 들으며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벚꽃이 콘서트홀 전체에 흩뿌려질때 정말 환상적인 무대였다.)
연주된 음악 전체적으로 그녀들의 말투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정적이기보다는 톡톡 튀는 개성이 강했다.
우연찮게도 공연 관람한 날 윤상이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었었다.
동행인이 윤상을 좋아하셨던지라 너무 기뻐하셨지만 팬이 아닌 나야 뭐 그냥그냥.. ^^a
(하지만 오랫만에 보게 되니 반갑긴 하더라는;;;)
이날 들었던 음악 중 그녀들이 말하던 '불면증 환자를 위한 자장가'보다는 '유령'이란 곡이 무대도 음악도 기억에 남는다. 독특한 안트리오의 음악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들으러 가고 싶다.
p.s. 돌아와서 안트리오의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굉장히 재밌있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