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6시반 내 핸드폰 알람이 울리면 어디선가 다다다~ 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뛰어왔을때 내가 일어나서 이름을 불러주지 않으면 얼굴을 할짝할짝.
그래도 아는 척을 안해줄때는 배위를 뛰어다니면서 깨운다.
평일날 알람은 안 울리고 내가 일어날 기미가 없으면 엄마앞에 앉아 계속 끙끙 거린다.
"오늘은 언니 안깨워도 돼. 자게 냅둬" 라고 하면 그제서야 조용해지는 녀석.
야근을 하고 집에 가면 모두 잠자고 있는데 이 녀석만이 졸린 눈을 하고는 뛰어나와 반겨준다.
뭔가 "수고했어~" 라는 눈빛. ^^a
벌써 몇년간 같이 살아온 이녀석은 우리집의 말썽꾸러기 막내다.
p.s. 예전 사진을 찍다가 잘못해서 플래쉬를 터트린 적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 카메라만 보면 저리 표정이 바뀌거나 도망친다. ㅠ.ㅜ
제발 이제 그때는 잊어달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