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미타카역]

도쿄에 도착해서 느낀점중에 하나가 상당히 깨끗하다였다.

우리나라의 명동,대학로거리에 가면 받는 느낌들 중에 깨끗하다라는 느낌은 없다.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바닥에는 씹다 뱉어버린 껌들이 까맣게 변해버려 마치 원래 있던 얼룩마냥 군데군데 눈에 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뱉어낸 가래들도 눈에 종종 띈다.

도쿄는 관광객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는걸 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단 느낌이 강해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릴 수 없을 정도...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나오다가 길거리에서 소세지를 살때 가게아저씨가 자기 뒷편을 가르키면서 쓰레기는 여기다 버리고 가라고 알려준다.
길을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보다는 흡연구역이라고 쓰여있는 곳에 잠시 멈춰 피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쓰레기통이 거리에 많아서 깨끗한게 아니다.
하라쥬쿠 길을 지나다 스타벅스 시음커피를 나눠주는걸 받아 조금후에 마셨던 나는 버릴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숙소 가까이 와서야 버릴 수 있었다.

하루이틀에 이뤄질 건 아니지만 외국 관광객들도 나도 우리나라 관광지나 번화가거리를 지나갈때 깨끗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jil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