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파레트타운 히스토리 개리지]
이번 여행 최대의 실수는 역시 삼각대 미지참이었다.
대충 놓고 찍을만한 곳이 있겠지라고 생각했었거늘 ㅠ.ㅜ
첫날..도쿄도청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직원 두분이 짐검사를 한다.
이유는 야경을 찍을때 삼각대를 사용하지 말아주길 원해서란다.
(아직도... 왜!! 삼각대를 사용하면 안되는지 이유는 모른다 -ㅅ-)
어차피 사용불가이니 대충 유리창에 대고 찍고 눈으로 담고 왔다.
둘째날..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야경은 예쁘지만 도쿄도청의 야경보다는 뭔가 허전하다.
게다가 야경을 구경하라고 만들어놓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삼각대를 꺼내고 찍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a
셋째날..오다이바
여기가 문제다. 여기가!
밤이 되면 예뻐진다는 레인보우브릿지를 찍기위해 노력했지만 역시 내 수전증으로는 무리.
겨우 다리난간 평평한 곳을 찾아 놓고 찍었지만 아슬아슬한 카메라 위치 덕분에 사진 찍는내내 불안.
게다가 다른 각도에서 찍기 위해 간 곳은 난간마저 우릴 배신하고 둥글둥글.
이때만큼은 집에 굴러다니던 접사삼각대라도 가져갈껄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