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언니가 유럽여행때 샀다던 모자.  요런걸 써본적이 없어서 보자마자 꽤 웃었더랬다 ^^;;]

드디어 세번째 일본으로의 여행.
이번에는 내 뜻대로 오사카에 가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둘에서 다시 혼자에서 또다시 둘이 가는것으로 최종결정에 호텔도 이곳저곳 바뀌고 일자로 이리저리 바뀌고... 가기전부터 무사히 잘 다녀올까 살짝 걱정됐던게 이번 여행이었다.
아침 9시35분 비행기지만 수요일출발인지라 7시반까지만 공항에 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늦잠을 자서 결국 7시 50분쯤에서야 겨우 도착.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 그대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발권하는 곳의 줄이 장난이 아니다;
미리 사둔 면세품도 찾아야 하고 로밍센터 가서 로밍폰도 임대해야되고 @.@
다행히 3분정도를 남겨두고 땀을 뻘뻘 흘리며 비행기에 뛰어들듯 탈 수 있었다.
(다행히 내가 마지막이 아니더라;)



[오사카 1일 승차권.  이거 한장이면 하루 오사카 시내에서 타는 지하철, 버스요금을 전부 해결!]

간사이공항에서 시내로 갈때 여행책자에서 읽은대로 간사이공항-남바역까지의 890엔 티켓을 샀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호텔을 남바역에서 미나미모리마찌역으로 바꿔 굳이 남바역까지 가지 않아도 됨을 지하철을 타고서야 깨달았다. ㅜ.ㅡ
결국 텐가차야역에서 내려 1일승차권을 사서 숙소로 갔다.  (흑흑... 돈 아까워 ㅜ.ㅡ)
호텔에 도착해 캐리어를 던져두고 드디어 오사카성을 향했다.


[오사카역사박물관]

타니마찌욘쪼메역에서 내려 걷다보면 오사카역사박물관이 보인다.
모르고 이 건물을 봤다면 박물관인줄 전혀 모를 듯한 겉모습을 하고 있는데다 건물이 꽤 멋져서 잠시 서서 봤다.  (안에는... 안들어갔다.  박물관, 미술관은 그다지 흥미가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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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은 공원처럼 자전거를 타는 사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이 많았다.
성 자체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공개해두고 텐슈까꾸만 입장료 600엔을 받는다.
(난 들어가지 않았다.  제일 큰 이유는 귀찮아서;;
심언니식(?)의 여행방법을 따라 텐슈까꾸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고 지나가는 강아지를 구경하기도 하고 모기에 물리기도 하고 (응?;;)...

모기에게 더이상 헌혈하면 첫날부터 피부가 엉망진창이 될 듯해서 오사카성을 빠져나와 GAP매장을 가기위해 신사이바시역으로 향했다.
뭔가 신주쿠에 있던 GAP매장처럼 아기 옷이 예쁜게 많을줄 알았는데.... 별로 없더이다. 게다가 할인도 안해!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내가 오랫만에 사람 많은 신사이바시에 갔다가 괜히 어질어질해지기도 했다.
여행전날 심언니는 밤을 새고 난 새벽 4시가 다 되서야 잘 수 있어서 사실 오후 6시쯤부터 체력이 바닥났다.
후다닥 숙소에 돌아와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을 잔 우리였다;;



Posted by jil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