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숙소였던 일그란데호텔. 싱글룸]
전날 나라에서 사왔던 바쓰쏠트를 풀어 욕조에서 한참 놀다가 나와서 그런지 다리의 피로도 어깨의 피로도 조금은 사라져 있었다. (게다가 아침이 되었는데도 욕실에서 향이 그대로 나서 기분좋더라 ^^)
드디어 돌아가는 날이다.
4일이 어찌 지나가는줄 모르고 돌아다녔는데 역시 언제나 여행을 가면 느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새로 나왔다는 스타벅스 맛차 라떼를 마셨는데...
이녀석 우유맛이 너무 강하다; 맛차의 씁쓸함이 있긴한데... 우리나라에 나온다고 해도 난 안마실랜다.
(난 맛차의 맛이 더 강하길 원했는데 끝맛이 조금 씁쓸하고 전체적으로 달콤한 우유의 느낌이라;;)
아침은 호텔앞 모스버거를 먹어주고 무거운 캐리어와 한 뭉탱이의 짐을 들고 체크아웃을 한 후 서둘러 남바로 갔다.
남바역에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코인락커를 찾았는데 킨테츠선쪽 락커가 캐리어가 들어갈 사이즈였다.
캐리어를 코인락커안에 꾸겨넣고 서둘러 나와 처음 간 곳은 타워레코드.
아가들 CD랑 히키, 아이코 CD까지 바리바리 사들고 가벼운 마음과 무거운 손을 한 채 나와 찾은 곳은 북오프
근데... 없다 ㅜ.ㅡ
[다이소에서 100엔 주고 산 코르크보드. 가볍게 걸어두고 쓰기에 딱이었다]
분명 남바역 근처에 있다고 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물어봐도 없다.
결국 찾아헤매다 발견한 건 다이소.
또다른 영은냥을 위한 쿠키틀을 사고 커피, 하이츄, 코르크보드를 집어들었는데...모두 100엔씩이더라..
난 우리나라 다이소처럼 조금씩 가격이 틀릴 줄 알았는데 가격 계산을 하고 나니 더 질러야할 것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배고파서 참았다 ㅜ.ㅡ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금룡라면 간판이 보이길래 아무생각 없이 주문했다.
저 엄청난 양의 국물 밑에는 또다시 엄청난 양의 면이;;
밥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는 곳이었는데 난 라면에만 집중해서 먹었는데도 배가 터질듯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쇼핑을 마무리 짓고 또다시 무거운 짐을 찾아 공항으로 향했다.
올때 사람이 너무 많았던 지라 혹시나 하고 일찍 간 공항은 참.. 한가하더이다;
여유있게 티켓팅을 마치고 짐까지 부치고 나서 홀가분하게 공항면세점을 구경하는데...
작아! 양쪽으로 면세점이 나뉘어져있는데 양쪽 들어가 있는 브랜드는 같다.
결국 찾아헤매다 발견한 건 다이소.
또다른 영은냥을 위한 쿠키틀을 사고 커피, 하이츄, 코르크보드를 집어들었는데...모두 100엔씩이더라..
난 우리나라 다이소처럼 조금씩 가격이 틀릴 줄 알았는데 가격 계산을 하고 나니 더 질러야할 것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배고파서 참았다 ㅜ.ㅡ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금룡라면 간판이 보이길래 아무생각 없이 주문했다.
저 엄청난 양의 국물 밑에는 또다시 엄청난 양의 면이;;
밥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는 곳이었는데 난 라면에만 집중해서 먹었는데도 배가 터질듯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쇼핑을 마무리 짓고 또다시 무거운 짐을 찾아 공항으로 향했다.
올때 사람이 너무 많았던 지라 혹시나 하고 일찍 간 공항은 참.. 한가하더이다;
여유있게 티켓팅을 마치고 짐까지 부치고 나서 홀가분하게 공항면세점을 구경하는데...
작아! 양쪽으로 면세점이 나뉘어져있는데 양쪽 들어가 있는 브랜드는 같다.
[헤이즐럿 쏘이 라떼. 이게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는 >ㅁ<]
너무도 작은 면세점에 허무해하며 담배 한갑을 사들고 사케 구경 좀 하다가 별다방에 들어가 커피 한 잔하며 여유있게 출발시간을 기다렸다.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이곳저곳 쑤셔넣었던 영수증을 봉투에 차곡차곡 정리하는데 옆좌석 분이 쳐다보셔서 괜히 민망하기도 했다.
이번 여행은 전체적으로 계획없이 가서 허둥지둥대다가 온 것 같아 심언니한테도 조금 미안하고 나 자신한테도 많이 아쉽다. 또 심언니가 가고싶다고 한 온천을 시간내서 같이 못가준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안하다.
그리고 나중에 조금 여유가 생길때 교토만 따로 관광하고 싶다.
그때는 전통온천에 가서 다다미방에서 1박정도 해보면서 정말 편히 쉬다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