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博士の愛した數式, 2005)
감독 : 코이즈미 타카시
출연 : 테라오 아키라, 후카츠 에리, 요시오카 히데타카
혼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쿄코가 가정부소개소에서 소개받은 곳은 최근 수년간 아홉명이나 바뀌어버린 박사의 집.
사고로 인해 머리가 다쳐 80분이 기억의 한계인 수학을 좋아하는 박사였다.
처음 집으로 들어설때 쿄코에게 신발사이즈, 전화번호등을 물으며 계승, 소수같은 말을 한다.
그건 박사나름대로의 대화방식. 박사 자신이 남들과 대화할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거나 혼란스러울때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박사 옷에는 80분 기억의 한계때문에 이런저런 메모들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같은 말을 계속 몇번씩이나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박사가 쿄코에게 10살 난 아들이 있다는걸 알게 된다. 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다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된 박사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올때 들르도록 하고 '루트'라는 별명도 지어주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원작인 책을 추천받았는데 영화부터 보게 되버렸다.
주연배우들이 꽤 느낌 좋았던 지라 너무 잔잔해서 지루하다는걸 느낄새도 없이 영화를 마쳤다.
항상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특별하게 이렇다하고 느껴지는건 없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조금 따뜻하게 마음이 데워진것 같아 자꾸 찾아 보게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