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으로 팀웍샵을 다녀왔다.


의외로 길도 헤매지 않고(지도 보는것만 헤맸다;) 금새 도착한 티볼리 빌.
엄청 조용한 동네에 있는 조용한 펜션이었다.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우릴 반긴건 요 녀석들.
이다와 소냐,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리와 저 이름모를 녀석.
(이상하게...저 녀석 이름은 물어보질 않았단걸 사진 정리하면서 알아버렸다;;)






예쁘게 깔려있는 잔디밭길을 따라가다보면 언덕위로 보이는 숙소.
숙소로 가는 길은 내가 좋아하는 나무 계단들이 쭉 늘어져 있다.


펜션에 도착했을때 주인아주머니가 손에 쥐어주신건 밤.
밤 주워서 삶아먹으라고 하셔서 얼마나 많길래 했는데... 숙소까지 들어가는 길에 잔뜩
있던 밤송이들.
정말 왕창 주워서 삶아서 집까지 들고 왔다. (엄마 말씀으로는 조선밤이라고 정말 맛있는거란다)




예약된 2층 방으로 올라가면 처음 보이는건 작은 나무의자와 테이블.
특별히 할 건 없지만 조금 앉아있고 싶어서 다음날 아침에 저기 앉아서
밤 깠다;;;
Posted by jilian :
결국은 파나소닉의 루믹스 시리즈로 결정을 봤다.
fx01에서 fx07로 기종변경이 되긴 했지만...

DSLR로 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난 나를 그나마 조금 아는데 절대 들고다닐리 없다.
똑딱이도 잘 안들고 다녔던 나인데 그것보다 부피도 크고 무거운걸 들고 다닐리 없지...




내가 사고나서 처음 찍은 사진은.... 야근하기전 먹은 저녁;;
씬모드에 음식모드가 있길래 살포시 눌러봤다.
그런데 왜 먹는걸로 끝나는거지 ㅜ.ㅡ  (배고파 징징~)
Posted by jilian :

대학로 마리스코

2006. 9. 25. 00:27 from .도토리기록.
일단은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대학로를 갔을때 우연히 보게 된 해산물 부페 마리스코.
토다이와 비슷한 분위기일꺼라 생각했지만 위치상으로 편해 앞으로를 위해 시식 결정.


우선 저 대게 다리.
토다이는 가위를 줘서 적당한 곳을 잘라 힘껏 뽑으면 먹기 쉽게 되어있었지만... 저기는 아예
가쪽을 잘라놔서 그렇게 해먹지도 못했다.  (파먹으라는게냐!!! ㅜ.ㅡ)
약간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지 모르겠는데 차가웠던지라 저건 토다이쪽에 한표.


사실 샐러드, 훈제오리고기, 칵테일새우, 홍합등 전체들 담아왔던 첫번째 접시...
사진을 분명 찍었거늘 저장을 안했다!! -0-
그것도 다 먹고 배 통통 거리고 있을때 봤던지라.. 하하;;;
롤과 초밥은 적당한 종류가 있으며 토다이와 달리 어떤 종류인지 파악하기 쉽게 이름표 옆에
초밥과 롤등이 담겨있었다.
p.s.  초밥밑... 저건 초콜렛이다;;  (사실 여기 초콜릿퐁듀를 해먹을수있도록 되어있어 신기해서
하나 해가지고 들고오다가 접시에 저렇게 흘려버렸다는;;;)


한번 실패후 받으러 갔던 저 닭꼬치.
생긴건 맛있어 보이는데 기대와 달리 약간 비린내가 나는듯했다. (내가 느꼈다면 엄청난거다;;)
딤섬은 어떤것인지 모르고 한통에 저 세가지가 다 들어있어 가지고 왔다가 해체작업후 내용물을
알 수 없어 먹는건 포기 ㅜ.ㅡ (이 불쌍한 알레르기 인생 ㅜ.ㅡ;;;)
새우랑 소세지는... 맛났다 ^^


여긴 과일 수가 많지 않았다.  리치, 람부탄, 파인애플, 바나나, 방울토마토. 딱 저 다섯가지.
그러나... 디저트중에 마음에 드는게 있었으니...
각개의 접시에 담겨있는 저 케익!!!!
딸기무스, 티라미스, 망고무스....
이 중에서... 티라미스는 최고다 ㅜ.ㅡ (사실 저걸 더 먹고 오고 싶었는데 배가.. 엉엉~)


티라미스 옆에 있는건 고구마 무스.  사실 요 녀석도 의외로 맛은 괜찮았지만 티라미스에 비하면..
후후후후후후후후훗... 마들렌과 떡, 바나나 외에 접시에 조금 담겨 있는 저것은?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산마 갈은것이다 =ㅅ=
방송을 보다보면 산마가 몇번 나오길래 무슨 맛인가 했더니... 이런 맛이었던게냐!! -ㅠ-
약간 진득하게 늘어나는것이 절대 내 취향은 아님;;


가격은 토다이 보다 저렴.
토다이보다 음식 가짓수는 적지만 개인적으로 이쪽이 마음에 든다.
정말 시장같았던 토다이에 비해 마리스코는 조용하면서 음식의 가짓수가 많진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맛의 음식이 꽤 있었으니까 ^^  (한쪽에 소바랑 자장면도 발견했으나... 그땐 이미 디저트 먹을때
인지라.. 후후훗 ㅜ.ㅡ)
게다가 물을 제외한 모든 음료는 돈을 내야했던 토다이와 달리 커피와 슬러시는 무료.
단 여기도 탄산음료(모두 2천원)는 병으로 가져다주기때문에 리필은 불가.
우리가 갔을때는 주말 4시 조금 넘은 시간.
여긴 주말에는 예약제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는데 "6시반까지 드셔야 하는데 괜찮으세요?" 라는
친절한 멘트.  두시간이면 여자둘이 넉넉히 먹고 나올 시간이었다.

기본요금에 맥주부페 4천원을 더 내면 무한리필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가볼 예정 ^^

Bonus....

요녀석!  태국갔었을때 못먹어봤던 똠양꿍.
서민적 요리라고 해서 한그릇 퍼왔거늘!!!
그동안 태국가서 향신료에 구애받지 않고 난 잘 살 수 있다고 소리쳐서 미안.
심하게 독특한 향신료와 매콤하지만 어딘가 느끼해져서 한 스푼먹고 도저히 손을 못댔다.
다시는 먹나봐라 ㅜ.ㅡ (차라리 옆에 단호박죽 먹을껄...흑...)
Posted by jilian :

o 공연명 :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
o 공연일시 : 2006년 09월 20일(수) 저녁 8시
o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o Program
- J.Sibelius..........Finlandia, Op.26, No.7 (핀란디아)
- Saint-Saens......Concert No.1 for Cello and Orchestra in a minor, Op.33 (첼로 협주곡 1번)
                           Allegro non troppo
                           Allegretto con moto
                           Allegro non troppo
- R.Strauss..........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Op.28 (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
- P.Mascagni.......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 G.F.Handel........Lascia ch'io pianga (울게 내버려 두오) : 팝페라 테너 임형주
- ........................Once upon a dream : 팝페라 테너 임형주
- G.Caccini..........Ave Maria : 팝페라 테너 임형주
- ........................Tonight : 팝페라 테너 임형주
- ........................Amazing grace (무반주) : 팝페라 테너 임형주
- D.Shostakovich...Jazz Suite No.2 (재즈 모음곡 2번)
                           March
                           WaltzⅠ
                           Little Polka
                           WaltzⅡ
                           Finale
--------------------------------------------------------------------------------------------------------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주영씨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알아듣기 쉬운 해설이 겯들어졌다.
생상스의 첼로협주곡은 사실 걱정을 좀 했다.
현악기의 선율이 강할수록 잠에 소록소록 드는 나인지라 저 곡에선 분명 잘꺼라 생각.
의외로 안잤다.  역시 협주곡이었다 이거지 -ㅅ-

전체적으로 경쾌하면서 귀에 익은 곡이 들려왔다.
특히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의 왈츠Ⅱ.
전지현의 CF가 번뜩! 해버렸다. (같이간 진숙누님은 '번지점프를 하다'가 떠올랐다는데 나는 왜;;)

이 날 역시 동기가 불순했다.
지난번 정세훈씨가 목적이었던 나.  이번에는 정말 어렸던 그때 TV에 나왔을때부터 좋아했던 임형주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울게 내버려 두오'를 시작으로 하여 그가 좋아하는 곡들이 이어졌다.
앵콜곡인 Tonight을 마지막으로 들어갔었던 임형주군.
설마 더블앵콜까지 해줄까 싶었는데 끊이지 않는 박수와 함성에 결국 더블앵콜.
준비되지 않은 무대였던지라 무반주로 Amazing Grace가 이어졌다.
콘서트홀 전체가 조용한 가운데 음악도 없이 임형주군의 목소리만이 들릴때 약간 몽롱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덧붙여쓰기.  이제까지 항상 '울게하소서'라고 했던 Lascia ch'io pianga는 '울게 내버려 두오'가 원제에 훨씬 가까운 해석이라고 한다.

Posted by jilian :
o 공연명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 29회 정기 연주회
o 공연일시 : 2006년 09월 15일(금) 저녁 8시
o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o Program
- B.Smetana.........Overture to the bartered bride (팔려간 신부 서곡)
- L.v.Beethoven....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
- P.I.Tchaikovsky..Symphony No.4 in f minor op.36 (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

----------------------------------------------------------------------------------------------------------------------------

Posted by jil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