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전거가 많긴 하더라;;]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
호텔 로비에 비치되어있는 우산을 빌려들고 고베를 가기 위해 나섰다.
물론 호텔에서 역까지 걸어가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일정이 히메지성->고베로 바뀌었지만 ;ㅁ;
히메지성은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이 날 10시쯤 여행을 시작했던 우리는 히메지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챙겨먹었다. ^^a
일본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메지성.
첫날 본 오사카성은 "흠... 오사카성이래요." 로 감상이 끝났는데 여기는 절대로 시간을 내서 가봐야할 곳이다.
복원된 적 없이 예전 모습 그대로의 히메지성은 계단이... 많다! 그리고 내부가 완전 미로다 ;ㅁ;
이곳저곳이 연결되어 있어 한번 마음대로 들어가다보면 어느순간 길을 잃어버릴듯한 내부였다.
텐슈까꾸에 들어갔을때 처음 감상은.... "여기.. 유폐장소야?".... (;;;;)
내부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았고 꼭대기 6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을 어찌나 가파른지 살짝 밀면 암살하기 딱 좋더이다 -ㅅ-;; (....왜 이런 얘기를 하는거냐!!)
[텐슈까꾸 6층에서 내려다 본 전망]
다만 우리는 관람순서를 돌면서 제대로 봤는데...히메지성을 지을때 자재가 모자르다는 소식을 들은 어떤 할머니가 바쳤다는 맷돌!! 이걸 못봤다! -ㅅ- (도대체... 어디 있었던거냐~~ ㅠ.ㅡ)
학원에서도 4층 강의실까지 올라가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운동부족의 나인지라 히메지성을 둘러보고 나왔을때는 이미 땀은 날때로 나고 목은 마르고 지치고...
그래서..... 복숭아바닐라 아이스크림 먹어드렸다. ㅎㅎㅎ
[생각보다 덥지 않은 날이었는데 사자마자 서서히 녹아서 참...후다닥 먹었다;;]